1. 왕따나무.
벌판에 홀로 서서 혼자만의 외로움을 즐겨야 하는 왕따나무.
사람들은 혼자서는 너무 외로울까 봐 쓰레기를 슬며시 놓아둔다.
왕따의 느낌은 없고 지저분한 쓰레기 밭을 지키는 왕따나무가 된다.
쓰레기가 있어 외롭지 않은 왕따나무는 쓰레기 없이 다시 외로워지기를 기대한다.
이운성작가는
대기업 IT 회사에서 근무했다.
지금은 IT 벤처기업을 운영하며 중견기업 IT 자문을 하고 있다.
여행과 산을 좋아한다.
길을 떠나 여행을 즐기다 보면 그 중에는 남기지 말았으면 하는 흔적도 보인다.
남기지 말았어야 할 여행의 자취를 격주로 따라가 본다.
귀중한 우리 여행길이 늘 제자리에 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기를.
" 아름다운 것들은 관심을 바라지 않지"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