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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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_산판 #47 소식


한 달 정도 일없어 쉬다가 드디어 객지로 며칠 일 간다고 연락 왔었던 사람이 하루 만에 다시 연락이 왔다. 일 시작한 아침에 톱이 튀어 무릎을 다쳤다고. 그래서 도로 돌아왔다고. 다행히 뼈나 인대는 괜찮고 째지기만 해서 한 열흘 아물면 될 것 같다고. 무슨 좋은 일이 생기려는지 연초에 액땜 제대로 했다고.


 

가붕현 작가는

 

“눈에 보이는 걸 종이로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사실이 하도 신기해서 찍던 시기가 있었고, 멋있고 재미있는 사진에 몰두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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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기도 있었고, 누군가 댓글이라도 달아주고 듣기 좋은 평을 해주면 그 평에 맞는 사진을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미국 사진가 위지(Weegee, 1899~1968)의 사진들이 잊히지 않았습니다. 평소에는 노출되지 않는 인간의 본성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 사진들이었습니다. 지루하고 반복 되는 일상생활 속에 나와 우리의 참모습이 있다는 걸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오래 촬영하다보면 알게 되는 순간이 있을 것이라 믿고 카메라를 들고 다닙니다. 제가 알게 될 그 참모습이 무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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