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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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 달력 보는 광부

 

차가운 세월의 때가 묻어있던 달력도
새 달력으로 바뀌었다.
첫 단추처럼 1년의 시작인 1월이다.
잠깐의 휴식 시간을 이용한 광부는
달력을 보며 일정을 살피고 있다.
검은 분진을 등 뒤로 하고
뻐근한 어깨를 젖혀보며
찬찬히 살펴본다.
세월은 유구하게도 흘렀다.
갇힌 공간의 작은 희망이
달력 속 기억들로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아버지는 달력 속에서도
가족의 안위와 행사를 챙기신다.

 

 

박병문 작가는b.jpg

 

태백 출생, 현재 오투리조트에서 근무.

 

2010년 제 24회 강원도 사진대전 대상, 2013년 제 1회 최민식 사진상 특별상 대상 등 여러 수상경력.

 

2014년 ‘아버지는 광부였다’ 개인전. 2013년 성남시청 초대전 '태백의 사계', 2014년 대한민국 국회초대전

'웅비하는 대한민국 그러게 말이다' 등  여러 단체전.

 

저서로 ‘금대봉의 야생화’, ‘아버지는 광부였다’ 사진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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