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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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주왕산

 

청송에 우뚝 솟은 주왕산.
가장 높은 봉우리가 700미터 남짓이다.
 
태백산맥 지류치고 높지도 넓지도 않은 산이지만,
그야말로 강단 있는 산세다.
 
북쪽으로는 설악산과 오대산
서쪽으로는 속리산과 덕유산의 기세에 눌리지 않고 매끈, 당당할 정도다.
산 전체를 이루는 바위마다 뿜어져 나오는 줏대 넘치는 기운 때문이다.
 
산 전체가 돌로 만든 병풍 같아 하여 ‘석병산’ 으로 불리고,
금강산을 닮아 ‘소금강’이라고도 불렸다.
 
중국과 신라에 걸쳐 전해진 설화만도 세 가지다.
조선 8경 중 6경에 들 만큼 많은 이가 찾았고
여러 군상이 드나든 만큼 파생된 이야기도 다양하다.
 
주왕산의 이름과 설화는 계속 바뀌었어도
산을 이루는 바위는 변함없이 그대로다.
나뭇잎은 나고 지기를 반복하고 물은 멈추었다 흐르며 역사를 만들지만
바위는 그 자리에 단단하게 서 있다.
그것만으로도 설화고 전설이다.

 

 


김병구 작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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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졸업.

 

영화지 필름 2.0과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DAZED&CONFUSED) 포토그래퍼

 

현재 프리랜서 사진가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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