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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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석탄 공사 “장성 광업소”,
입구 표지석이 땅의 기운을 받아
비범하게 반기고 있다.
후세대대 캐낼 석탄들이 즐비하게
검은 노다지들을 품고 있는 곳.
젊은 시절부터 긴 세월동안
이곳에서 탄을 캐 오신 아버지의
검은 땀과 황금 땀이 얽힌 곳,
오랜 인고의 시간과 모진 역경을 이겨낸 후
초연한 마음을 지닌 인간의 자태처럼
거무내 보고(寶庫)의 풍채에서도
무겁고도 담담한 여유를 품고 있다.
 
검은 황금이 땅을 지배하며 잔재된 곳
그 검은 황금의 활기로 사방에 인정이 넘쳐나고
아직도 듬성듬성 그 명맥들이 유지되고 있다.
차갑고 묵직한 공기가 저 나무를 흔들지만
여전히 노다지는 고로 존재한다.
배신을 모르며 변하지 않았던 시간처럼
흔들리는 시간 속 된서리 맞으며
고뇌하는 기간 동안 저 나무도
거무내의 역사를 지켜내고 있다.
검은 황금의 땅에서의 검은 역사는
검은 광부들에 의해서
지금 이 시간에도
다시금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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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출생이고 현재 오투리조트에서 근무,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홍보운영위원과 한국리얼다큐사진가회회원.

 

2010년 제 24회 강원도 사진대전 대상, 2013년 제 1회 최민식 사진상 특별상 대상 등 여러 수상경력.

 

2014년 ‘아버지는 광부였다’ 개인전. 2013년 성남시청 초대전 '태백의 사계', 2014년 대한민국 국회초대전

'웅비하는 대한민국 그러게 말이다' 등  여러 단체전.

 

저서로 ‘금대봉의 야생화’, ‘아버지는 광부였다’ 사진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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