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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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모니터
 
“오늘도 안전”
안전 관리자의 구호로 시작된
갱내의 검은 하루,
이 어두운 공간에서도
그 하루를 지켜보는 cctv가
눈을 부릅뜨고 사방을 지키고 있다.
그리 호락호락한 공간만은 아니다.
안전등을 통해 나온 불빛에
사방은 숨을 죽인 체 그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불확실한 이 공간에서
여러 개의 눈으로 구석구석을 지켜본다.
 
그 깊은 속 안전을 숙명으로
수많은 눈들이 황금을 캐는
검은 사람들의 버팀목으로 우뚝 선 것이다.
땅을 울리는 괭한 소리가 들려와도
삐거덕거리는 소리가 들려도
묵묵히 안전을 향해
그들만을 지키고 있다.
그것이 내 숙명인 것을.
  

 

박병문 작가는b.jpg

 

태백 출생, 현재 오투리조트에서 근무,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홍보운영위원과 한국리얼다큐사진가회회원.

 

2010년 제 24회 강원도 사진대전 대상, 2013년 제 1회 최민식 사진상 특별상 대상 등 여러 수상경력.

 

2014년 ‘아버지는 광부였다’ 개인전. 2013년 성남시청 초대전 '태백의 사계', 2014년 대한민국 국회초대전

'웅비하는 대한민국 그러게 말이다' 등  여러 단체전.

 

저서로 ‘금대봉의 야생화’, ‘아버지는 광부였다’ 사진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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