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엄마의 아침은 바쁘다….
남편 출근하면 올해 초등학교 들어간 아들과 올해 유치원 들어간 딸과 함께 집을 나선다.
셋이서 손을 꼭 잡고 쫑알 쫑알 무슨 할 말이 그리 많고 궁금한 것이 그리 많은지.
저기, 유치원 차량이 온다. 딸이 이제는 제법 의젓하게 차량에 탑승한다.
아들과 손을 꼭 잡고 학교로 향한다.
교문을 들어가는 아들의 뒷모습이 안 보일 때까지 바라본다.
어느새 이렇게 커서 유치원생이 되고 초등학생이 되었는지 신기하다.
아이들로 인해 날마다 반성이고 매일 고맙다.
그렇게 엄마가 되고 있다….
신승현 작가는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다.
평일에는 개미처럼 일하는 노동자
주말에는 배짱이처럼 사진놀이하고 있다.
"셔터를 누르면 사진이 찍힌다."
멋도 모르면서 혼자 카메라 들고 무작정 나섰었다.
낯선 동네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들으며 셔터를 눌렀댔다.
사람이 좋다. 눈과 눈 마주침이 좋다. 썰 푸는 삶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