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각성 의식
유치원에 다니는 한비와 단비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한 육아 관련 강연에서 배운 대로 매일매일 각성 의식을 합니다. 우선 기상시간 30분 전에 방문을 열고 음악을 틉니다. 요즘엔 주로 아침에 듣기 좋은 Kacey Musgrave의 앨범, Golden hour를 듣습니다. 가끔은 동요나 마이클 잭슨을 틀기도 합니다. 그리고, 빛이 새어 들어오도록 커튼을 살짝 열어 둡니다. 그렇게 30분을 그대로 두면, 한비와 단비는 스스로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래도 일어나지 않을 때는 아빠나, 엄마가 책을 큰소리로 읽어 줍니다. 한비와 단비는 미소를 머금고 일어나, 꿈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이창환 작가 소개
누가 정해준 삶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삽니다. 스펙이나 타이틀보다는 한 사람으로서 진정으로 성장하기 위해 삽니다. 그러다 보니 명예도 부도 얻지 못했지만 가족의 행복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얻었습니다. 쌍둥이 한비와 단비가 태어나고 2년 동안 아내와 함께 육아에 전념했습니다. 아내가 복직한 후부터는 아내가 근무하는 시간 동안 제가 쌍둥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시작은 알지만 어디서 끝날지 모르는 여행 같은 육아의 묘미를 여러분과 사진을 통해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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