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공작새 공주, 공작새 왕자
어느 날 단비가 입고 싶어 하는 옷이 있어 입혀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어제 샀던 부채를 가져와서 등 뒤로 잡고 말합니다.
“난 공작새 공주야!”
아빠는 단비의 기발한 생각이 재미있어 박장대소를 합니다. 재미있어 보였던지 한비도 따라 합니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매일매일 유쾌한 놀라움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창환 작가 소개
누가 정해준 삶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삽니다. 스펙이나 타이틀보다는 한 사람으로서 진정으로 성장하기 위해 삽니다. 그러다 보니 명예도 부도 얻지 못했지만 가족의 행복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얻었습니다. 쌍둥이 한비와 단비가 태어나고 2년 동안 아내와 함께 육아에 전념했습니다. 아내가 복직한 후부터는 아내가 근무하는 시간 동안 제가 쌍둥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시작은 알지만 어디서 끝날지 모르는 여행 같은 육아의 묘미를 여러분과 사진을 통해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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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새 공주와 공작새 왕자님!
부채춤이 제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