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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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금지>

 

나에게로 접근을 금지합니다
나에게로 오지 마세요
나에게는 하늘이 있습니다
나에게는 구름이 있습니다
나에게로 오지 마세요
 
나에게로 접근을 금지합니다
너에게로 가세요
너에게는 하늘이 있습니다
너에게는 구름이 있습니다
너에게로 가세요
 
너에게로 접근을 금지합니다
나에게로 오세요
나에게는 물건이 있습니다
나에게는 모든 것이 있습니다
나에게로 오세요
 
너에게로 접근을 금지합니다.
너에게로 가지 마세요
너에게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너에게로 가지 마세요
 
접근을 금지합니다.
접.근.금.지.

 

 


김원 작가의 여시아견(如是我見)

 

 직장인이다. 틈나는 대로 사진 작업을 한다. kw10001.jpg 쪽방촌과 기독교 수도원을 장기 작업으로 계속하고 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계속할 것이다.
 
 여시아견(如是我見)은 금강경에 나오는 말이다. 사진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본 것을 전달하는 것이라는 의미와 통한다. 내가 보기에는 그랬다는 것에 대한 상징이다. 쪽방촌, 수도원, 소소한 일상, 이 세 가지 주제가 내가 카메라로 보고 있는 것들이다. 내가 카메라로 본 세상, 그것이 여시아견(如是我見)이다.
 
 김원 페이스북 www.facebook.com/won.kim.5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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