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떠오르는 것: 시골풍경, 어릴 적 살던 시골의 느낌이 떠올라서.
이희자에게 사랑이란?
“어릴 땐 마흔쯤 되면 알 줄 알았는 데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살아가는 것, ‘삶’ 자체가 아닐까 싶기도 해요. 그게 에너지가 되니까요.”
이희자씨는 “아직도 잘 모르겠는 데 무슨 추가 인터뷰냐”며 손사래를 쳤다.
“이것이다 싶다가도 아니고 사랑에 대한 생각이 변한 건지, 아니면 제가 부족해서 모르는 건지 모르겠어요”
“잘 모르겠다”던 그는 조근조근 말을 이었다.
“학문적으로 많이 배우고 안 배우고를 떠나서 어릴 땐 마흔, 제가 생각했던 ‘어른’의 나이가 되면 알겠지 했는데 지금도 그때랑 달라진 게 없어요.”
굳이 ‘사랑’에 대해 규정짓기보다는 그냥 ‘삶 자체’라는 생각이 든다는 그는 “그것도 규정이라면 규정인가?”라며 수줍게 웃었다.
윤정 작가는
글 쓰고 사진 찍는 프로젝트 아티스트.
사각거리는 연필 느낌을,
아날로그 카메라 셔터소리를,
비 온 뒤 흙내음과 공기 냄새를,
고소한 원두 볶는 향을,
인간미 넘치는 소박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
2013년 휴먼다큐프로젝트 ‘어른들의 꿈 굽기, 꿈꾸는 사람들’ 등 수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2015년 6월 18일부터 전주 서학아트스페이스에서 ‘사랑, 그 놈’ 앵콜 초대전이 예정되어 있다.
미국 인디애나대학 순수미술 졸업
전 한국일보 사회부, 문화부 기자
전 홍보회사 Video PR 신규 툴 개발 및 대외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