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yj01.jpg yj02.jpg yj03.jpg


남자 50대
사업
한국
 

 
“궐련형 전자담배요.”
작은 사각통을 보여줬다. 전자담배와 일반담배를 절반씩 섞어놓은 것으로 금연이 힘들어 지난해부터 사용하고 있다. 
 그는 건강에 대한 염려가 되긴 하지만 완전히 끊기가 쉽지 않다며 이 담배도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스스로의 판단으로 조금 나은 대안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담배를 피운 지 30년 됐다.
 “오래 됐죠? 머릿속 고민이 연기와 같이 눈앞에 어지럽게 흩어지는 걸 보며 머릿속 복잡한 것들이 연기와 같이 따라 올라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요.”
 그러다 보니 일(기획회의)할 때 특히 많이 피운다. 생각이 정리되고 집중된다. 습관일지 모른다.
 
 그 외에 태도와 연관된 것도 있다.
 “밥 한번 먹자거나 술 한 번 마시자는 말처럼 잠깐의 시간을 공유하며 친밀해지고 싶을 때, 또는 어색하거나 서먹한 상황을 회피하고 싶을 때도 이 행위를 하더라고요.”
 
 건강을 생각해 1년 정도 끊어도 봤지만 다시 피우게 됐다.
 “건강에 나쁜 것을 최소화하는 더 좋은 대안이 나온다면 당연히 할 생각이 있지요.”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이고 지금은, 아직은 그에게 중요한 물건이다.  
  


  

윤정 작가는
글 쓰고 사진 찍는 프로젝트 아티스트.
 5678.jpg2013년부터 사람들에게 ‘꿈, 사랑, 죽기 전 남기고 싶은 유산’에 대해 묻고 기록하는 작업을 해왔다. 휴먼다큐 게릴라 프로젝트로 사람들에게 화두를 던진다. 한국뿐 아니라 아프리카, 네팔, 유럽 등 해외에서도 1년에 1~3 달씩 머물며 진행한다.

소소한 소재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사진과 글 작업을 하고 있다. 
파주 헤이리마을에 작업실을 두고 주말과 목, 금 개방한다.


 
안산예술의 전당 공동 주최 네팔 아이들 꿈 지원 재능기부전 ‘꿈꾸는 아이들’(2015), 광주시와 광주시연극협회 주관 ‘아픔이 아픔을 보듬다’ 연극제 인터뷰 사진전 ‘휴먼다큐, 66인에게 평화를묻다’(2016)전,‘에티오피아,처음’(2014)등 다수개인전. 
   
 Facebook : 프로젝트아티스트 윤정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11026723596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댓글 작성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List of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