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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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자
교사, 한국

 
“책이요.”
원래 가방을 들지 않았다. 주머니에 핸드폰과 지갑만 넣고 다녔다.
새해부터 지하철 출퇴근 시간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가방이 필요했다.
 
“무언가 채우고 싶어지더라고요. 휴식이 필요하기도 하고요. 마음이 헛헛해서 그런가요?”
매일 같은 일의 반복 속에 뭐라도 채우고 싶었다. 전환점이 되는 시기일 것 같기도 하다.
변화가 찾아왔다.
“사랑이, 누군가가 필요한 모양이에요. 요즘 ‘사랑’에 대한 책을 자꾸 보고 있더라고요.”
원래 사랑과 친한 사람이 아니었다. 달라진 스스로에게 놀랐다.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 생각하고 배우고 상상했다.
준비가 끝난 사람처럼 시원하게 웃으며 외쳤다.
 
“사랑! 이제 하고 싶네요.”
그에게 최근 가방 속에서 책이 중요한 이유였을지 모른다.


  

윤정 작가는
글 쓰고 사진 찍는 프로젝트 아티스트.
 5678.jpg2013년부터 사람들에게 ‘꿈, 사랑, 죽기 전 남기고 싶은 유산’에 대해 묻고 기록하는 작업을 해왔다. 휴먼다큐 게릴라 프로젝트로 사람들에게 화두를 던진다. 한국뿐 아니라 아프리카, 네팔, 유럽 등 해외에서도 1년에 1~3 달씩 머물며 진행한다.

소소한 소재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사진과 글 작업을 하고 있다. 
파주 헤이리마을에 작업실을 두고 주말과 목, 금 개방한다.


 
안산예술의 전당 공동 주최 네팔 아이들 꿈 지원 재능기부전 ‘꿈꾸는 아이들’(2015), 광주시와 광주시연극협회 주관 ‘아픔이 아픔을 보듬다’ 연극제 인터뷰 사진전 ‘휴먼다큐, 66인에게 평화를묻다’(2016)전,‘에티오피아,처음’(2014)등 다수개인전. 
   
 Facebook : 프로젝트아티스트 윤정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11026723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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