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한비의 로봇 케이크
어느 날 종이를 자르던 아빠를 지켜보던 한비가 남은 조각을 가리키며 가져도 되냐고 묻습니다. 종이 조각들을 쥐어 주니 한비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달려 나갑니다. 다른 일을 하다 거실에 나왔는데 한비가 무언가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한비는 종이 자투리를 잘라 이리저리 배열해 보고 붙여서 로봇 모양의 케이크를 만든 것입니다. 아빠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즐겁게 창작하고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한비의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이창환 작가 소개
누가 정해준 삶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삽니다. 스펙이나 타이틀보다는 한 사람으로서 진정으로 성장하기 위해 삽니다. 그러다 보니 명예도 부도 얻지 못했지만 가족의 행복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얻었습니다. 쌍둥이 한비와 단비가 태어나고 2년 동안 아내와 함께 육아에 전념했습니다. 아내가 복직한 후부터는 아내가 근무하는 시간 동안 제가 쌍둥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시작은 알지만 어디서 끝날지 모르는 여행 같은 육아의 묘미를 여러분과 사진을 통해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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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로봇을 만들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