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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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톱은 숨 쉬고 싶다

 

 

물길이 만들어 놓은 흔적은
꿈꾸는 섬과 같아서
많은 이야기
물새 발자국이 들려준다.
 
폭우가 만들어 놓은 억겁 세월
노을 젖은 물길에선
조약돌 소리가 난다.
 
파도는 따로 호흡하지 않는다.
다만 쉬지 않고
모래톱을 두드리는 것이
저만의 호흡법인데
지금,
덤프트럭에 위협받고 있다.
 
은빛 모래와 조약돌
물무늬로 반짝이는 물고기
언젠가 패이고 잘려나갈 갈대밭
대체 개발이라는 것은?
 
 

 


강미옥작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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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시인, 사진작가이며

양산 삽량문학회 편집장입니다.

제15회 향수전국사진공모전 금상 외 다수의 입상경력이 있습니다.

 

블러그 : <강미옥 시인의 사진이야기>  운영중입니다.
http://blog.daum.net/meokk2 

한달에 두 번 연재

자연과 사람의 만남을 중심으로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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