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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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장 #19

 

눈이 내렸습니다.
내리다 말다 반복했습니다.
내릴 때, 어느 순간은 쏟아지듯 눈이 내렸습니다.
작년 이맘때 운동장에 처음 발을 들였습니다.
1년이 지났습니다.
운동장에 들어서야만 도는 게 아니었습니다.
나도 돌고 돌아 다시 겨울에 서 있습니다.
운동장이나 내가 사는 세상이나 나를 돌고 돌게 합니다.

 

 

가붕현 작가는

 

“눈에 보이는 걸 종이로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사실이 하도 신기해서 찍던 시기가 있었고, 멋있고 재미있는 사진에 몰두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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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기도 있었고, 누군가 댓글이라도 달아주고 듣기 좋은 평을 해주면 그 평에 맞는 사진을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미국 사진가 위지(Weegee, 1899~1968)의 사진들이 잊히지 않았습니다. 평소에는 노출되지 않는 인간의 본성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 사진들이었습니다. 지루하고 반복 되는 일상생활 속에 나와 우리의 참모습이 있다는 걸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오래 촬영하다보면 알게 되는 순간이 있을 것이라 믿고 카메라를 들고 다닙니다. 제가 알게 될 그 참모습이 무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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