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kbh3001.JPG kbh3002.JPG kbh3003.JPG kbh3004.JPG kbh3005.JPG kbh3006.JPG

 

 

 길가의 풍경 8 울산바위

 

“겨울 전에는 다람쥐나 멧돼지만 바쁜 게 아니라는 걸 아는 사람들은 압니다. 다람쥐처럼 쉬지 말고 어서, 멧돼지처럼 무지하게 길을 달려야 하는 경우가 주변에 은근히 많습니다. 저 울산바위에 눈이 쌓이기 시작했다는 건, 까딱하면 근심이 저렇게 쌓인다는  의미가 됩니다. 몸보다 마음이 더 바쁜 초겨울입니다.”

 

 

가붕현 작가는

 

“눈에 보이는 걸 종이로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사실이 하도 신기해서 찍던 시기가 있었고, 멋있고 재미있는 사진에 몰두하던

g1001.JPG

 시기도 있었고, 누군가 댓글이라도 달아주고 듣기 좋은 평을 해주면 그 평에 맞는 사진을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미국 사진가 위지(Weegee, 1899~1968)의 사진들이 잊히지 않았습니다. 평소에는 노출되지 않는 인간의 본성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 사진들이었습니다. 지루하고 반복 되는 일상생활 속에 나와 우리의 참모습이 있다는 걸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오래 촬영하다보면 알게 되는 순간이 있을 것이라 믿고 카메라를 들고 다닙니다. 제가 알게 될 그 참모습이 무언지 궁금합니다.”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댓글 작성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List of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