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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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비가 eksqlrk rmfldns qnemf

운 날들 >


철 모르고 핀 코스모스는 잎이 마르고
제철인 파는 여름에 가을색을 띠고
절정인 계란꽃은 여물지 못한 노른자 색을 머금는
유월에
할머니는 마른 상추잎을 솎아내면서
물 먹지 못한 상추를 위로하고
먼 마른 하늘가 뭉게구름을 보면서
한줄기 소낙비를 기원하고
여물지 못한 감자를 삶으면서
못내 미안해 말이 없습니다
단비가 그리운 유월 장마철에


 

김원 작가의 여시아견(如是我見)

 

 직장인이다. 틈나는 대로 사진 작업을 한다. kw10001.jpg 쪽방촌과 기독교 수도원을 장기 작업으로 계속하고 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계속할 것이다.
 
 여시아견(如是我見)은 금강경에 나오는 말이다. 사진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본 것을 전달하는 것이라는 의미와 통한다. 내가 보기에는 그랬다는 것에 대한 상징이다. 쪽방촌, 수도원, 소소한 일상, 이 세 가지 주제가 내가 카메라로 보고 있는 것들이다. 내가 카메라로 본 세상, 그것이 여시아견(如是我見)이다.
 
 김원 페이스북 www.facebook.com/won.kim.5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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