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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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질풍노도에 지치고
바이마르의 편협성에 지치고
쉽게 말해 사는 게 지쳐
독일을 훌쩍 떠나 이탈리아 여행을 했던
괴테는 베네치아에서 곤돌라를 타면서
아드리아 해를 지배하는 느낌이었다고…
 
바다의 왕국 운하에서
곤돌라를 타는 묘한 흥분으로
점잖은 독일인  괴테도 들떴으리라…
세상이 달리 보였으리라.

배의 앞과 뒤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기울어진  긴장감…
불균형 속의 쾌감.
불안하게 삐딱한 배의 앞머리…
곤돌리에는 노래라도 멋지게 한자락 뽑았으리라…

세상은 이렇게
불안하며 흔들리며
가끔 노래하며 웃으며
비틀비틀 아슬아슬
흘러가는 것이려니…
 
이탈리아 다녀온 뒤에
괴테는 세상 보는 눈이 달라져서
관념보다는 현상에 가치를 두게 되었다고…
                                                                 *곤돌리에= 곤돌라를 모는 뱃사공


“현상의 배후에 있는 것을 절대로 탐구하지 말라.
현상 그 자체가 가르침인 것이다.” 〈격언과 성찰 Maximen und Reflexionen>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파우스트>

 

 

 정석권 작가는pr20.jpg

 

전북대학교 영문과에 재직 중이며 
사진과 글을 통해서 일상의 모습들이나 여행지에서의 인상을 기록해왔다.


풍경사진을 위주로 찍으면서도 그 풍경 속에 사람이 있는,

사람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사진에 관심이 많다. 
길을 떠나서 길에서 만나는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과 인상을  전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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