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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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떼쓰는 한비
 
요즘 부쩍 떼를 많이 쓰는 한비! 아직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어려워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떼를 씁니다. 아빠의 인내심은 금방 동나버리고 상황이 걷잡을 수없이 치닫기도 합니다. 안 씻겠다고 온갖 짜증을 내며 버티던 한비를 화를 내어 억지로 씻겨 놓으니 서글픈 한비는 엉엉 웁니다. 겨우 달래서 재웠지만, 자괴감과 죄책감에 아빠는 쉽게 잠들 수가 없었습니다. 늦은 밤, 컴퓨터를 켜고 훈육의 방법에 대해 공부합니다. 역시 제 태도와 훈육방식에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다음 날부터 태도를 바꾸고 배운 것을 실천했습니다. 한비가 떼쓰는 상황이 극단적으로 치닫지 않고 유연하게 넘어갑니다. 떼쓰는 횟수와 강도가 현저하게 줄어들었습니다. 한비와 함께 감정 카드를 가지고 놀고 있던 어느 순간, 한비가 ‘미안해요 카드’를 내밀며 말합니다.
 
“아빠, 아까 떼써서 미안해.”
 
아이들은 웃으며 눈물 흘리는 아빠를 보며 의아해 합니다.
 
여과 없이 화를 내는 것은 훈육이 될 수 없다는 것, 아이들이 떼를 쓰는 행동보다는 왜 떼를 쓰는지 아이들의 입장에 더 집중할 것, 아이들이 해야 하는 일들은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먼저 유도할 것, 문제 상황에서는 단호한 목소리를 사용할 것, 자주 떼를 쓰더라도 이유가 다 다를 수 있으니 상황별로 다르게 접근할 것, 부드럽게 설명하고 단호한 목소리로 가르치는 단계 없이 바로 화가 폭발하면 안 된다는 것. 이런 것들이 그날 배운 것 중 일부입니다. 아직 더 많이 배워야 하고 더 많이 훈련해야 합니다. 그래도 이런 것들을 인터넷과 SNS를 통해서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제가 참고한 유튜브 채널은 오연경 박사의 ‘육아메이트 미오’입니다. 훌륭한 육아의 팁으로 넘쳐 납니다. => https://www.youtube.com/channel/UClDx_AhTC7P-NZJoAP2mg5g )

 

 

이창환 작가 소개lcw001.jpg


누가 정해준 삶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삽니다. 스펙이나 타이틀보다는 한 사람으로서 진정으로 성장하기 위해 삽니다. 그러다 보니 명예도 부도 얻지 못했지만 가족의 행복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얻었습니다. 쌍둥이 한비와 단비가 태어나고 2년 동안 아내와 함께 육아에 전념했습니다. 아내가 복직한 후부터는 아내가 근무하는 시간 동안 제가 쌍둥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시작은 알지만 어디서 끝날지 모르는 여행 같은 육아의 묘미를 여러분과 사진을 통해 나누고자 합니다.

 Facebook: https://www.facebook.com/thywings 
 
 Instagram: chad_lee_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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