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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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매 관찰과 이소기

 

처음 참매를 발견한 것은 작년 12월 초순이었다.
평소 조류 탐조의 단골 코스였던 광교산 칠부 능선쯤에서 높다랗게 선회하는 참매 두 마리를 발견한 것이다. 천연기념물 323호.
예전에는 이 참매를 잡아 길들여서는 사냥에 이용하기도 했는데 그 분들을 응사라고 부른다. 현재 전통적인 방식의 매사냥은 무형문화재로 지정이 되어 있고 응사는 인간문화재로 대접하여 보존에 힘을 쓰고 있다.
이런 참매를 발견했기에 감회와 기대가 남달랐다.
 
광교산에서 참매가 선회하는 장면을 발견하고는 날아다니는 부근을 탐조하기를 수차례 반복한 끝에 결국 광교산 칠부 능선 계곡에서 참매 둥지를 찾았다.
예전부터 이용한 둥지인 듯, 둥지를 보수하는 암수 한 쌍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매는 예민하기로 소문이 나 있다.
주변 위협을 느끼면 포란을 포기하거나 심지어는 육추 중에도 포기하는 까칠함을 보인다.
가슴 조이며 멀리서 관찰하던 시간들이 지나고 드디어 5월 초순에 성공적으로 부화된 새끼들의 모습을 발견하면서부터 총 11회의 관찰 끝에 그간의 육추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막바지 이소를 앞둔 어린 참매들의 날갯짓이 힘차다. 부리와 발톱에서 제법 맹금류 특유의 날카로움이 보이고 있어 이소가 멀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무사히 세 마리의 어린 참매가 성공적으로 이소를 했다.
그간 4개월간의 관찰과 촬영에 보답이라도 하듯, 둥지를 떠난 어린 참매들의 눈매가 선하다.
 

 

 

lsk001.JPG     이석각 작가는

     1958년생

     건축을 전공했으며

     퇴직해 지금은 건축설계 디자인을 하며

     다인산업개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취미로 생태조류 사진을 즐겨 촬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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