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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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인상 ㅡ 타지마할

 

옛날에 샤자한이라는  무굴제국 왕이
뭄따즈라는 셋째 왕비를 사랑했다네
왕비가 열 몇 번째 아이를 낳고 죽자
왕은 너무너무 슬펐다네
세상에서 제일가는 건축가들을 불러 모아
이십몇 년 동안 공을 들여  야무나 강변에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묘지궁전을 지어
타지마할이라 부르고 왕비를 기렸다네
둘째 왕비의 막내아들이 반란을 일으켜
타지마할이 내려다보이는 아그라성에
아버지 샤자한을 십몇 년간 가두었다네
샤자한은 슬픔에 서글프게 울기도 하고
허망함에 허탈하게 웃기도 하며 여생을 보냈다네
슬픔의 탐닉과 허망한 욕망은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예술품을  만들었고
온 세상의 수많은 참배객 관광객들이
부러움으로 측은함으로 또는 황당함으로
*영원의 시간 위에  뿌려진 눈물에  
경배하려고 구름처럼 모여든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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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마할-라빈드라나트 타고르>
 
어느 날 흘러내린 눈물은 영원히 마르지 않을 것이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더 맑고 투명하게 흐르리라
그것이 타지마할이라네

오, 황제여! 그대는 타지마할의 아름다움으로
시간에 마술을 걸려 하였다네
그대는 경이로운 꽃다발을 짜서 
우아하지 않은 주검을 죽음을 모르는 우아함으로 덮어버렸다네.
 
무덤은 자기 속으로 파묻고 뿌리내리어 
먼지로부터 일어나 기억의 외투로 
죽음을 부드럽게 덮어주려 한다네.

 

   

 

 정석권 작가는pr20.jpg

 

전북대학교 영문과에 재직 중이며 
사진과 글을 통해서 일상의 모습들이나 여행지에서의 인상을 기록해왔다.


풍경사진을 위주로 찍으면서도 그 풍경 속에 사람이 있는,

사람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사진에 관심이 많다. 
길을 떠나서 길에서 만나는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과 인상을  전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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