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육아의 무게
육아의 고충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요즘 소위 말하는 독박 육아는 아니지만, 생활의 대부분을 아이들과 하다 보니 일과가 끝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에너지가 소진됩니다. 쉬는 시간은 금방 지나가고 다음 일과가 바로 시작되면 마치 끊임없이 오르막길을 올라가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전업주부라는 사실이 부끄럽지는 않지만, 돈을 벌지 않는 남자 전업주부에 대한 따가운 사회적 시선을 알게 모르게 느끼는 것도 사실입니다. 개인 시간이 많지 않다 보니 친구들과 만나는 횟수가 줄어, 버려진 공처럼 외로움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아빠의 마음을 열어 희망을 보여주는 것은 아이들입니다. 콘크리트 위에 싹을 틔우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다 보면 저도 아이들도 더 성장해 있을 것이고, 더 많은 일들이 가능해 질 것입니다.
이창환 작가 소개
누가 정해준 삶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삽니다. 스펙이나 타이틀보다는 한 사람으로서 진정으로 성장하기 위해 삽니다. 그러다 보니 명예도 부도 얻지 못했지만 가족의 행복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얻었습니다. 쌍둥이 한비와 단비가 태어나고 2년 동안 아내와 함께 육아에 전념했습니다. 올해 아내가 복직한 후부터는 아내가 근무하는 시간동안 제가 쌍둥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시작은 알지만 어디서 끝날지 모르는 여행 같은 육아의 묘미를 여러분과 사진을 통해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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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작가님께서 얼마나 힘들지 알 것 같습니다 ㅎ
저도 20년을 육아와 직장을 오가면서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것 또한 지나 가리라
조금만 더 지나면 좋은 날이 올 겁니다
힘 내시고요
언제 얼굴 한번 봅시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