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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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단비의 글씨
 어느 날 단비가 글씨를 썼다며 가져왔습니다. 따로 알파벳을 가르쳐 준 적이 없는 엄마와 아빠는 깜짝 놀랐습니다. 단비가 동화책을 따라 그린 글씨가 놀랄 만큼 정확했기 때문입니다. 엄마, 아빠가 단비를 칭찬하자, 한비도 무언가 새로운 것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은 매일매일 무언가 새롭고 경이로운 일을 합니다.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함께 축하하고 기뻐하는 것은 우리 가족의 큰 행복입니다.

  

이창환 작가 소개lcw001.jpg


누가 정해준 삶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삽니다. 스펙이나 타이틀보다는 한 사람으로서 진정으로 성장하기 위해 삽니다. 그러다 보니 명예도 부도 얻지 못했지만 가족의 행복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얻었습니다. 쌍둥이 한비와 단비가 태어나고 2년 동안 아내와 함께 육아에 전념했습니다. 아내가 복직한 후부터는 아내가 근무하는 시간 동안 제가 쌍둥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시작은 알지만 어디서 끝날지 모르는 여행 같은 육아의 묘미를 여러분과 사진을 통해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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