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 번개 파워와 아빠의 휴식
단비와 한비의 바람에 따라 아빠는 무서운 상어도 되고, 괴물도 됩니다. 아이들은 ‘번개 파워’를 아빠에게 쏘고 아빠는 아픈 소리를 내며 쓰러집니다. 아이들에게도 아빠에게도 즐거운 놀이입니다. 수없이 많은 번개 파워를 맞아서인지 가끔 아빠에게는 휴식이 필요합니다. 차가운 강바람을 쐬고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번개 파워의 열기를 식히고 평소 아이들을 돌보느라 신경 쓰지 못했던 감정의 조각들을 녹여 없앱니다. 숨을 깊게 쉬어 최대한 많이 비워 냅니다. 내일 또 즐겁게 번개 파워를 맞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이창환 작가 소개
누가 정해준 삶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삽니다. 스펙이나 타이틀보다는 한 사람으로서 진정으로 성장하기 위해 삽니다. 그러다 보니 명예도 부도 얻지 못했지만 가족의 행복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얻었습니다. 쌍둥이 한비와 단비가 태어나고 2년 동안 아내와 함께 육아에 전념했습니다. 아내가 복직한 후부터는 아내가 근무하는 시간 동안 제가 쌍둥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시작은 알지만 어디서 끝날지 모르는 여행 같은 육아의 묘미를 여러분과 사진을 통해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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