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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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아빠 싫어


“아빠 싫어!”
아침에 일어나서 엄마가 출근하고 없는 것을 알고 단비가 말합니다.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하는 아빠에게 한비도 말합니다. 하지만, 아빠는 전혀 서운하거나 화나지 않습니다. 엄마가 그리운 마음과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아이들은 알고 있는 표현 중에 가장 강한 것을 쓰는 것뿐입니다. 이럴 때야말로 아이들에게 아빠의 사랑이 필요한 때라는 걸 아빠는 잘 압니다. 아이들이 우는 것을 기다려 주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상황을 설명해 주고, 다음에 할 수 있는 재미있는 것들을 제안합니다. 이것이 아빠가 단비와 한비를 사랑하는 방식입니다.



 

이창환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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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정해준 삶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삽니다. 스펙이나 타이틀보다는 한 사람으로서 진정으로 성장하기 위해 삽니다. 그러다 보니 명예도 부도 얻지 못했지만 가족의 행복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얻었습니다. 쌍둥이 한비와 단비가 태어나고 2년 동안 아내와 함께 육아에 전념했습니다. 올해 아내가 복직한 후부터는 아내가 근무하는 시간동안 제가 쌍둥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시작은 알지만 어디서 끝날지 모르는 여행 같은 육아의 묘미를 여러분과 사진을 통해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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