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2년 차 신입사원
빨래와 설거지를 하는 동안 아이들이 저를 찾지 않고 잘 놀았지만, 거실이 초토화되는 것을 막을 순 없었습니다. 이제 낮에 혼자서 아이들을 돌본 지 2년이 되어 갑니다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금세 쌓여 버리는 집안일을 감당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결혼하고 나서 아내와 공평하게 집안일을 하려고 애써왔고 아이들이 태어나고 더욱 열심히 노력했지만 턱없이 부족한 것을 느낍니다. 쉴 새 없이 몸을 움직여 무수히 많은 일들을 해내는 아내와 장모님을 보면, 정말 존경심이 절로 납니다.
이창환 작가 소개
누가 정해준 삶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삽니다. 스펙이나 타이틀보다는 한 사람으로서 진정으로 성장하기 위해 삽니다. 그러다 보니 명예도 부도 얻지 못했지만 가족의 행복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얻었습니다. 쌍둥이 한비와 단비가 태어나고 2년 동안 아내와 함께 육아에 전념했습니다. 올해 아내가 복직한 후부터는 아내가 근무하는 시간동안 제가 쌍둥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시작은 알지만 어디서 끝날지 모르는 여행 같은 육아의 묘미를 여러분과 사진을 통해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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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차 신입사원 입니다. 아이들 문제 만큼은 세월이 가도 처음 접하는 것이 많아 항상 부족함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