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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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 탄차(炭車)

 

저탄장의 기세를 눈이 덮어 버렸다.
수년을 그 자리에서 늘 그랬던 것처럼.
길게 이어진 탄차는
광부가 캐낸 탄을 실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광부의 손때가 묻은 석탄을 실은 탄차가
삐걱삐걱 요란하게 소리 내며
오래된 인연처럼 긴 여로를 달릴 것이다.

 

 

 

박병문 작가는b.jpg

 

태백 출생, 현재 오투리조트에서 근무.

 

2010년 제 24회 강원도 사진대전 대상, 2013년 제 1회 최민식 사진상 특별상 대상 등 여러 수상경력.

 

2014년 ‘아버지는 광부였다’ 개인전. 2013년 성남시청 초대전 '태백의 사계', 2014년 대한민국 국회초대전

'웅비하는 대한민국 그러게 말이다' 등  여러 단체전.

 

저서로 ‘금대봉의 야생화’, ‘아버지는 광부였다’ 사진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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