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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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 저탄장

 

거대한 괴물이 트림을 하듯
지하 막장에서 올라온 탄들은
기세등등하게 쏟아진다.
막장 안에서 굉음과 탄진으로 뒤엉킨 뒤
이곳에서 기다림의 침묵을 익힌다.
선탄부에서 선별된 탄들은,
검은 산처럼 기세등등하게 버티고 나면
그 쓰임새에 맞게 광차에 실려
전국으로 옮겨 갈 것이다.
석탄은 석탄대로
분탄은 연탄으로…….

 

 

박병문 작가는b.jpg

 

태백 출생, 현재 오투리조트에서 근무.

 

2010년 제 24회 강원도 사진대전 대상, 2013년 제 1회 최민식 사진상 특별상 대상 등 여러 수상경력.

 

2014년 ‘아버지는 광부였다’ 개인전. 2013년 성남시청 초대전 '태백의 사계', 2014년 대한민국 국회초대전

'웅비하는 대한민국 그러게 말이다' 등  여러 단체전.

 

저서로 ‘금대봉의 야생화’, ‘아버지는 광부였다’ 사진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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