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원(念願)은 기념(紀念, 祈念)과 기원(祈願)을 포함한다.
바람(風, 所)이 전하는 말, 깃발을 보다.
깃발은 영원한 세계를 향한 동경과 이상향을 상징하며 현실적으로는 건강, 장수와 행복의 기원을 의미한다.
중국 윈난성 샹그릴라 가는 길에서 진리가 바람을 타고 세상 곳곳으로 퍼져서 모든 중생을 구제하라는 룽다(風馬)와 타르초(經文旗)가 많이 보였다.
시간이 흘러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거리에서는 독립을 축하하는 기념 깃발이 나부끼고 있었다.
인간의 소망을 바람에 실어 신에게 전한다.
가슴에 심어둔 당부를 깃발에 걸어 바람에 흩날리게 한다.
바람(風)으로 바람(所)이 이루어지길 빈다.
아서!! 아서!!
시간이 지나가기 전에 그냥 길을 지나 시간을 맞이하고 싶어 바람을 기다린다.
김성훈(아이디: norlam)작가는
부산 출생이며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쌍용투자증권 등 금융 파생상품 관련 기업에서 근무.
건강회복의 일환으로 명상수련과 절집, 왕릉, 폐사지 등의 문화유산 답사기행과 걷기여행을 시작하였다.
법륜스님의 글 중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잘된 것이다-라는 글귀를 늘 염두에 두고 산다.
늘어만 가는 음반, 공연장 티켓, 그동안 모아둔 수많은 내한공연 연주자 사인이 있는 포스터를 한적한 시골 창고 작업장 같은 곳에 패널로 걸어놓고 싶은 것이 작은 소망중 하나이다.
근래는 이미지 인문학, 디지털 미학 쪽에 관심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