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 듀피, 30대 중반 (프랑스거주)
‘사랑’하면 떠오르는 것: 가족, 가장 중요한 사람들이니까.
소피 듀피에게 사랑이란?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것, 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저를 잊어야 하는 것이요.”
소피 듀피씨는 묻자마자 준비된 사람처럼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또 다른 제 가족이 생기면서 명확히 알게 됐어요. 그건 저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잠시 접어두는 거예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존중이죠.”
그는 자신을 앞세웠을 때 그건 이미 사랑이 아니며 한 발짝 뒤에서 헤아려주려는 마음이 드는 것이 사랑이라고 말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해요? 당신도 인터뷰해요.”
문득 궁금했는지 듀피씨를 바라보고 있던 남편에게 그가 묻자 “부끄럽다”며 인터뷰를 사양하고 나갔다.
윤정 작가는
글 쓰고 사진 찍는 프로젝트 아티스트.
사각거리는 연필 느낌을,
아날로그 카메라 셔터소리를,
비 온 뒤 흙내음과 공기 냄새를,
고소한 원두 볶는 향을,
인간미 넘치는 소박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
2013년 휴먼다큐프로젝트 ‘어른들의 꿈 굽기, 꿈꾸는 사람들’ 등 수차례 개인전.
bookcooker 프로젝트아티스트 윤정 이라는 블로그를 운영중이다.
미국 인디애나대학 순수미술 졸업
전 한국일보 사회부, 문화부 기자
전 홍보회사 Video PR 신규 툴 개발 및 대외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