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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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광원의 칠월 >

 

계절은 해마다 새롭게 익는데
 
작년 칠월 다시 익어 칠월이 되면
하지 감자는 익어 영글고
풋고추는 익어 푸르고
토마토는 익어 붉고
오이는 익어 굵고
양대콩은 익어 누런 껍질 속에 붉은데

사람은 해마다 새롭게 아픈데
 
사람 사는 칠월 다시 칠월이 오면
밭은 묵어 잡초에 묻히고
집은 헐려 빗물에 쓸리고
기억은 살아 아침으로 솟아 오르고
과거는 지쳐 저녁으로 넘어 가는데
 
바람은 자꾸 불어 사람을 흔드는데
초록은 자꾸 짙어 칠월을 흔드는데

 

 

김원 작가의 여시아견(如是我見)

 직장인이다. 틈나는 대로 사진 작업을 한다. 
 쪽방촌과 기독교 수도원을 장기 작업으로 계속하고 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계속할 것이다.
 
 여시아견(如是我見)은 금강경에 나오는 말이다. 사진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본 것을 전달하는 것이라는 의미와 통한다. 내가 보기에는 그랬다는 것에 대한 상징이다. 쪽방촌, 수도원, 소소한 일상, 이 세 가지 주제가 내가 카메라로 보고 있는 것들이다. 내가 카메라로 본 세상, 그것이 여시아견(如是我見)이다.
 
 김원 페이스북 www.facebook.com/won.kim.5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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