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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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가 익어갑니다.
 
동광원에는 이제서야 딸기가 익기 시작합니다.
겨울 하우스 딸기보다는 시기도 늦고 볼 품도 없지만
들판에서는 가장 먼저 열매를 보여주는 고마운 녀석입니다.
대파에도 꽃이 피고 그 꽃 위로 벌들이 날아듭니다.
하얀 찔레꽃도 한창이고 작약꽃도 피기 시작합니다.
노란 애기똥풀은 지천입니다.
 
동광원 가족들은 손이 바쁩니다.
딸기도 따고 상추도 땁니다.
올 봄 알맞게 내린 비 덕분에 잘 자라고 있는 곡식을 위해 잡초도 뽑아냅니다.
볕 좋은 날 이불도 널고 틈 날 때마다 빨래도 말립니다.
 
모두 것이 감사한 일입니다.
밭의 흙도, 거기서 자라는 식물도, 하늘 나는 새들도
모두 신비할 따름입니다.
 
신기하게도 올 봄에도 딸기는 빨갛게 익어갑니다.

 

 

김원 작가의 여시아견(如是我見)

 직장인이다. 틈나는 대로 사진 작업을 한다. 
 쪽방촌과 기독교 수도원을 장기 작업으로 계속하고 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계속할 것이다.
 
 여시아견(如是我見)은 금강경에 나오는 말이다. 사진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본 것을 전달하는 것이라는 의미와 통한다. 내가 보기에는 그랬다는 것에 대한 상징이다. 쪽방촌, 수도원, 소소한 일상, 이 세 가지 주제가 내가 카메라로 보고 있는 것들이다. 내가 카메라로 본 세상, 그것이 여시아견(如是我見)이다.
 
 김원 페이스북 www.facebook.com/won.kim.5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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