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사회란,
고도로 발달한 산업에 의해 생리적 욕구를 충족하는 것 이상의 소비가 이뤄지는 사회를 지칭하는 말이다.
소비사회에서의 인간은 소비함으로 존재감을 획득하는 동시에 소비되는 삶을 강요당한다.
장 보드리야르는 시뮬라크르(simuiacres)라는 개념을 통해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하게 하는 것’의 의미를 설파하며, ‘인간은 소비함으로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 말은 인간을 폄훼하는 말처럼 들리지만, 자본의 사회에서의 소비 전략은 이미 성공했으므로 애써 반박하고 싶지 않다.
10원을 포기한 90원이라는 가격으로 소비심리를 한껏 끌어올린 대형마트의 가격표는 어떤 전략일까?
‘SALE’ 기간에 물건을 사지 않으면 마치 손해를 보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소비사회의 전략은 언제나 승리한다.
강남의 대형마트에 즐비한 물건들은 아무리 소비해도 소진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은연중에 심어놓고, 10원을 포기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공략하여 필요한 것 이상을 소비하게 함으로 인간을 소비의 노예로 만들어 버린다.
김민수작가는서울생으로 현재 들풀교회 목사, 문화법인 ‘들풀’ 대표.2003년 ‘Black&White展’, 2004년 ‘End&Start展’2004, 2005년 ‘여미지식물원 초정 ’제주의 야생화 전시회’
2005년 북제주군청 초청 ‘순회전시회’
2011년 한겨레포토워크숍 '가상현실‘로 연말결선 최우수상, 한겨레등용작가2013년 지역주민을 위한 ‘들풀사진강좌’ 개설저서로 <내게로 다가온 꽃들 1, 2>, <달팽이는 느리고, 호박은 못생겼다?>, <하나님, 거기 계셨군요?>, <달팽이는 느리고 호박은 못 생겼다?>, <달팽이 걸음으로 제주를 걷다>,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 등이 있다.각종 매체에 ‘포토에세이’를 연재했으며, 사진과 관련된 글쓰기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헛주먹질이라도 해야겠지만, 때론 공허해서 지칠 뿐 d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