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테우 전체의 해녀는 대략 70명 정도이지만 2009년 이호테우 매립을 전후하여 실질적으로 물질을 하는 분이 1/3 정도로 줄었다.
해녀 탈의장이 있는 곳 바로 밑이 원래는 바다였으므로 탈의장에서 옷을 갈아입은 즉시 바다로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호 해녀 탈의장 앞에서부터 대규모 매립이 강행되면서 이들은 바다와 양식장(매립 후 만들어진 곳)까지 한참을 걸어서 다니거나 경우기나 트럭을 이용한다.
매립의 영향으로 천연어장이 파괴되고 어획량도 급속히 감소한 것은 당연하다.
이제 몇 년 뒤면 이 매립장에 큰 드림랜드가 들어서게 될 것이고. 수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이곳 이호테우로 몰려들게 될 것이다.
» 물때를 기다리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해녀들. 2014. 10
» 홍순화 할머니. 2014. 10
» 물때를 기다리며. 2014. 10
» 해녀 탈의장에서 잠수복으로 갈아입고 작업장으로 출발하는 홍순화 할머니. 2015. 2
» 이전에는 해녀 탈의장 바로 아래가 바다였지만 지금은 매립장을 돌아서 걷고 또 걸어야 바다에 닿을 수 있다. 2015. 2
» 소라 작업을 하는 날은 그리 많지가 않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해녀 할머니들이 더욱 분주하다. 물론 경운기와 차량도 동원된다. 3-4시간 작업에 40-50킬로그램 정도 수확을 한다. 2014. 9
권철작가는1967년 한국에서 태어나 1994년 대학 졸업 후 일본으로 유학. 일본사진예술전문학교 보도사진학과를 졸업.한센병 회복자의 사진기사로 잡지에 데뷔했고, 그동안의 테마는 신주쿠가부키초 오오쿠보코리안타운, 한류, 야스쿠니, 재일조선인 등.2008년 중국사천성 대지진, 2011년 일본 동일본대지진 피해지 및 후쿠시마원전을 취재.2014년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전시실에서 사진전 ‘텟짱, 한센병에 감사한 시인’ 초대전 등 전시 다수.저서로 한국과 일본에서 <강제철거에 맞선 조선인마을 우토로>, <텟짱 한센병에 감사한 시인>등 20여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