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년째 그를 만났다.시꺼먼 얼굴과 앙상한 육신, 삶의 끝자락을 살아가고 있는 듯했다. 그리고 몇 년째, 그는 그곳을 오갔고, 지금은 몇 년째 보이지 않는다.
» 그리 어렵지 않게 그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것이 삶의 한 방편이 될 것으로 생각했었을까? 그냥 그것만이라도 다독이며 살아가고 있기는 한 것일까?
» 도시에서 산다는 것은 정글에서 살아남기와 별반 다르지 않다. 도시는 또 하나의 정글이었다. 나는 그렇게 또 다른 도시에 똬리를 틀었다.
» 시골에 사는 것은 또 만만한 것일까? 시골도 또 하나의 정글이었다. 가난한 자들의 삶은 여기나 거기나 별반 다르지 않았다.
» 1kg당 35원, 최저 시급 8350원. 나는 최저 시급을 반대하시는 분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의 시급은 얼마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