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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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3호선 불광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60년째 전통방식으로 대장간을 운영하는 ‘불광대장간’이 있다.
2014년 12월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을 만큼 전통을 자랑하는 대장간 중 하나다.
1대 대장장 박경원(78세) 어르신의 대를 이어받은 2대 대장장 박상범(48세)씨도 벌써 20년의 경력이다.
아버지와 아들은 이목구비만 닮은 것이 아니라 웃음과 손, 심지어는 마음까지도 닮았다.
 
아들의 손은 아버지의 손보다 곱다.
까닭을 물으니, 아버지는 목장갑도 귀하던 시절에 대장장이를 했고,
자신은 그래도 목장갑에 핸드크림까지 있는 시절에 대장장이를 하면서 손 관리를 하기 때문이란다.
그래도 손바닥을 보니 굳은살이 단단하다.
 
그들의 손은 단단한 모루를 닮았고, 모루는 그들의 마음을 닮아 부드러운 듯했다.
오랜 세월, 담금질에 달궈진 쇠를 단련시키며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서로 닮아간 것이 아닐까 싶다.
단단한 것은 부드러워지고, 부드럽던 것은 단단해져 일체가 되었다.
 

 

 

 김민수작가는
 
서울생으로 현재 들풀교회 목사, 문화법인 ‘들풀’ 대표.
 
2003년 ‘Black&White展’, 2004년 ‘End&Start展’

2004, 2005년 ‘여미지식물원 초정 ’제주의 야생화 전시회’fkim11.jpg

2005년 북제주군청 초청 ‘순회전시회’


2011년 한겨레포토워크숍 '가상현실‘로 연말결선 최우수상, 한겨레등용작가
2013년 지역주민을 위한 ‘들풀사진강좌’ 개설
 
저서로 <내게로 다가온 꽃들 1, 2>, <달팽이는 느리고, 호박은 못생겼다?>, <하나님, 거기 계셨군요?>, <달팽이는 느리고 호박은 못 생겼다?>, <달팽이 걸음으로 제주를 걷다>,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 등이 있다.
각종 매체에 ‘포토에세이’를 연재했으며, 사진과 관련된 글쓰기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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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을

2015.08.09 19:08:54

주로 뭘 만드나요?

김민수

2015.08.11 00:30:34

철로 만드는거 대부분 만들고 있더군요. 주로 손에 들고 사용하는 가구들인데 칼, 가위부터 각종 농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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