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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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조
 
낙조는 붉지 않다.
검고 희고 푸르고 노랗고 붉음의 조화이다.
낙조는 일정하지 않다.
날마다 다른 색과 다른 모습으로의 변화이다.
낙조는 끊이지 않는다.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끊임없이 계속되는 반복이다.
 
낙조의 반복은 동일의 반복이 아니라
차이의 조화 속 반복이다.
 
어제의 낙조에 집착할 수도
내일의 낙조를 상상할 수도 없는
나는 오늘
조화와 차이와 반복의
검은 낙조에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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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 작가는

24년차 직장인이다.

본격적으로 사진작업을 한지 10년 정도 되었다.

몇 번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쪽방촌 작업을 5년째 진행 중이고, 기독교 수도원 작업은 8년 정도 되었다.

여시아견(如是我見)은 금강경의 첫 구절 여시아문(如是我聞)에서 따 온 것이다.

‘내가 본 것’을 나의 느낌으로 보여 주고자 함이다.

쪽방촌, 수도원, 소소한 일상, 이 세 가지 주제가 내가 카메라로 보고 있는 것들이다.

내가 카메라로 본 세상, 그것이 여시아견(如是我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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