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졸원식
다섯 명 유치원생 중 맏이인 용태의 나 홀로 졸원식입니다.
용태도, 용태의 엄마도 고운 한복을 차려입었습니다.
졸원식을 시작하기 전
용태는 졸원식의 의미를 아는지 모르는지
동생들과 장난에 흠뻑 빠져있습니다.
식이 시작되자
용태의 장난기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제법 의젓한 모습으로 앉아있습니다.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졸원증서를 받고,
많은 상도 받았습니다.
유치원 동생들은 손수 만든 선물을 건냅니다.
5살 슬기는 멋진 왕관을 만들어 선물합니다.
이내 선물함이 가득찼습니다.
용태는 예쁜 색종이로 만든 목걸이를
아버지 어머니께 걸어드립니다.
색동저고리를 입고
한껏 의젓해진 용태의 나홀로 졸원식
초급학교 누나들과 선생님들이 만든 꽃종이 세례를 받으며
끝이 납니다.
용태야 축하해!
강원도 산골(내린천이 흐르는 곳) 출신으로
금융기관 전산부,
중소기업 경리부 등에서 일 하였고,
1999년 일본에 옴,
평범한 직장인으로 주말이면 카메라 메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일본의 풍경(신사, 절, 마쯔리 등등)과 조선학교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인하대학교,
도쿄도립대,
유통경제대학원에서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