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달 초 열흘
키타오사카 우리학교,
후쿠오카 우리학교에서
떡치기 모임이 있었습니다.
키타오사카 우리학교엔
유치원 아이들, 초급 아이들, 중급 누나 헝아들, 선생님들과 아버지 어머니들
후쿠오카 우리학교엔
유치원 아이들, 초급 아이들, 선생님들과 아버지 어머니들
막 쪄낸 찹쌀을 떡판(절구에) 올려놓고 떡메로 내려칩니다.
모두들 신이 났습니다.
유치원 아이들은 작은 떡메로
초급의 누나와 헝아는 큰 떡메로 제법 잘 칩니다.
아빠와 교장선생님은 역시 떡을 좀 쳐 본 실력입니다.
어머니들이 옹기종기 모여
예쁜 떡을 빚어냅니다.
콩가루를 묻힌 인절미,
팥소를 넣은 찹쌀떡,
새알심을 넘은 단팥죽,
맛이 그만입니다.
찹쌀떡만큼 차진 우리학교입니다.
강원도 산골(내린천이 흐르는 곳) 출신으로
금융기관 전산부,
중소기업 경리부 등에서 일 하였고,
1999년 일본에 옴,
평범한 직장인으로 주말이면 카메라 메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일본의 풍경(신사, 절, 마쯔리 등등)과 조선학교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인하대학교,
도쿄도립대,
유통경제대학원에서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