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글지글 여름을 이겨내자!
올 여름 칸사이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장마가 끝나고 해가 쨍쨍 내리쬐는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더운 7월 그믐 날 저녁
죠호쿠조선초급학교에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부침개를 부치고,
소시지를 굽고,
야끼소바가 익어가고,
야채를 넣은 도가니국도 펄펄 끓습니다.
국수,
냉국,
돼지 귀 고기,
불고기도 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동문 선후배들,
도란도란 모여 앉아 고기를 구우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아이들의 재롱도 펼쳐지고,
홀로아리랑도 울려 퍼지고,
노랫가락에 흥겨운 춤도 어우러집니다.
이렇게 여름을 이겨냅니다.
동포들 모두 모여!
강원도 산골(내린천이 흐르는 곳) 출신으로
금융기관 전산부,
중소기업 경리부 등에서 일 하였고,
1999년 일본에 옴,
평범한 직장인으로 주말이면 카메라 메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일본의 풍경(신사, 절, 마쯔리 등등)과 조선학교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인하대학교,
도쿄도립대,
유통경제대학원에서 공부
잔치이네요..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