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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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민족교육

 

무더위가 시작되고,
지루한 장마가 한창인 유월
잠시 해님이 얼굴을 내비친 사이
작은 운동장에서 유치원 아이들이 선생님과 함께 술래잡기를 합니다.
어른들은 더워서 그늘을 찾는데,
아이들은 잠시도 쉬지 않고 달음질을 칩니다.
웃음도 소리도 그치질 않습니다.
한참을 뛰어 놀고는
교실에 들어 와 선생님의 풍금소리에 맞춰 율동도 하고 바닥을 뒹굽니다.
 
초급부 교실에선
책 읽는 소리도 들리고,
선생님의 질문에 수줍은 대답이 들려옵니다.
 
참관수업이라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오셔서
공부하는 모습을 대견스레 바라보십니다.
 
카메라를 보고는 이내 익살스런 표정을 지어줍니다.
공부보다 카메라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오전 수업이 끝나고
모두들 강당에 모였습니다.
3살 주몽이도 6학년 엉아의 손을 잡고 함께합니다.
엉아는 주몽이가 너무 예쁜 것 같네요.
교장선생님도 아이들을 너무너무 예뻐하십니다.
선생님의 장난에 얼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유치원, 초급부 70여 명의 작은 죠호쿠조선초급학교입니다.
지난 6월 말 참관수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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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골(내린천이 흐르는 곳) 출신으로

금융기관 전산부,

중소기업 경리부 등에서 일 하였고,

1999년 일본에 옴,

 

평범한 직장인으로 주말이면 카메라 메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일본의 풍경(신사, 절, 마쯔리 등등)과 조선학교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인하대학교,

도쿄도립대,

유통경제대학원에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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