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들과 지역 동포들이 모여
며칠 간 운동장 땅고르기와 청소를 하였습니다.
정성껏 골라 온 인조잔디는 운동장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일요일 아침 8시부터 인조 잔디 깔기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모래를 한가득 실은 트럭, 꼬마굴착기, 프레스 등 중기까지 동원된
큰 공사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아버지들 동포들이 모였습니다.
모래를 펴고,
인조잔디를 굴착기를 이용해 굴려서 펼쳐놓습니다.
2톤에 가까운 무게라 여럿이 힘을 합해야 겨우 몇 센티
움직일 수 있습니다.
영차~ 영차~
한 면 한 면 깔아놓고,
프레스로 눌러가며
운동장 한 가득 파아란 잔디를 심었습니다.
마음 급한 아이들은
벌써 축구공을 들고 나섰습니다.
얼추 마무리가 되어갈 즈음,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강원도 산골(내린천이 흐르는 곳) 출신으로
금융기관 전산부,
중소기업 경리부 등에서 일 하였고,
1999년 일본에 옴,
평범한 직장인으로 주말이면 카메라 메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일본의 풍경(신사, 절, 마쯔리 등등)과 조선학교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인하대학교,
도쿄도립대,
유통경제대학원에서 공부
꼭 오사카 초등학교 축구계를 평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