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행복하기를!!!
교토역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여 거리, 산속에 키후네진자(貴船神社)가 있습니다.
일본 전국에 약 450사가 있는데 총본사입니다.
키후네진자는 오카미노카미라는 신을 모시는 신사입니다.
오카미노카미는 일본신화에 등장하는 신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물의 신이며 기우의 신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흔한 말로 ‘물장사’ 하시는 분들이 많이 믿고 찾는다고 합니다.
또한 엔무스비카미(인연을 맺어주는 신)의 신앙도 있어서
젊은 커플이나, 아직 짝이 없는 처자들이 많이 찾습니다.
참배객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오미쿠지(운세가 적힌 종이)를 구입합니다.
다른 신사에서처럼 뽑은 오미쿠지를 미코(무녀)에게 보여주지 않고
백지와 같은 오미쿠지를 신수(神水)에 띄웁니다.
그러면 잠시 후에 서서히 길흉이 나타납니다.
운세를 확인하고는 잘 접어서 매달아 놓습니다.
이곳은 가와토코로도 유명합니다.
가와토코는 시원한 시냇물이 흐르는 계곡에 차려놓은 상을 말합니다.
무더운 여름, 잠시 더위를 잊게 해 주는 가와토코입니다만,
금액이 만만치 않습니다.
환한 웃음이,
손잡고 조심조심 내려가는 뒷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강원도 산골(내린천이 흐르는 곳) 출신으로
금융기관 전산부,
중소기업 경리부 등에서 일 하였고,
1999년 일본에 옴,
평범한 직장인으로 주말이면 카메라 메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일본의 풍경(신사, 절, 마쯔리 등등)과 조선학교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인하대학교,
도쿄도립대,
유통경제대학원에서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