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jjw01.JPG jjw02.JPG jjw03.JPG jjw04.JPG jjw05.JPG jjw06.JPG jjw07.JPG jjw08.JPG jjw09.JPG jjw10.JPG jjw11.JPG jjw12.JPG jjw13.JPG jjw14.JPG jjw15.JPG jjw16.JPG jjw17.JPG jjw18.JPG

 

 

무궁한 영광이 있으라!

 

2월이면 들을 수 있는 노래가 있습니다.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로 시작하는 졸업식의 노래죠.
 
이곳 일본은 4월에 학기 시작이고, 3월이 졸업입니다.
지난 3월 6일은 일본에 있는 조선학교 고급부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조선학교의 고급부 졸업식은 3월 6일에, 중급부는 13일에, 초급부는 20일에 있었습니다.
고급학교가 칸사이에는 오사카, 교토, 고베에 있는데, 졸업식이 모두 같은 날이라 한 곳밖에 갈 수 없음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오사카 조선학교 졸업식
 
오전 9시 반부터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이 되었습니다.
1부는 한국의 졸업식과 비슷하게 학사보고, 상장수여 등 2시간 가까이 진행되었고
2부는 졸업생들이 펼치는 공연이 1시간 가까이 있었습니다.
졸업식이 모두 끝나고 선생님, 후배들,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축하를 받으며 퇴장을 하는데 여기저기에서 눈물을 흘립니다.
미에켄에서 왕복 5시간을 통학했던 지화,
와카야마에서 왕복 4시간을 통학했던 령슬,
새벽 5시에 집을 나서야 했던 럭비부 주장 창호와 4시에 일어나 뒷바라지를 해 주신 창호 어머니 모두 대견하고 멋집니다.
모두 사진에 담진 못했지만, 62기 졸업생들의 앞날에 무궁한 영광이 있기를!!!
 
키타오사카 초중급학교 초급부 졸업식
유치원, 초급부, 중급부에  약70여 명이 있는 작은 학교입니다.
중급부는 졸업생이 없었습니다.
초급부 졸업식이 20일에 있었는데 졸업생이 모두 5명입니다.
지성, 계황, 아야, 금의, 유희
지성이는 매일 아침 전철역에서 마주쳐 지나가는 사이였습니다.
지성이는 내려서 학교로, 저는 전철을 타고 회사로.
졸업생 5명 중 4명이 다른 학교로 진학을 하고 1명만이 키타오사카 초중급학교 중급부에 진학을 합니다. 그래서인지 졸업생을 호명하는 담임선생님이 많이 우십니다.
졸업식이 끝나고 교실에 돌아가 마지막 종례를 하는 모습에선 선생님도 아이들도 웃음이 가득합니다. 선생님도 아이들도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낸 듯합니다.
졸업식이 끝나고 사은회가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 선생님들이 함께하는 자리였는데, 저도 참석을 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어머니회에서 준비해 주신 떡국으로 점심을 하고,
아이들의 공연, 선생님들 한 분 한 분의 인사,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유희는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하면서 눈물이 그치지를 않습니다.
부모님들도 잘 가르치고 돌봐주신 선생님들에 대한 고마움에,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 졸업하는 대견함에 눈이 촉촉해 집니다.

  졸업생들의 앞날에 무궁한 영광이 있으라!

 

 

jj001.JPG

  

강원도 산골(내린천이 흐르는 곳) 출신으로

금융기관 전산부,

중소기업 경리부 등에서 일 하였고,

1999년 일본에 옴,

 

평범한 직장인으로 주말이면 카메라 메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일본의 풍경(신사, 절, 마쯔리 등등)과 조선학교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인하대학교,

도쿄도립대,

유통경제대학원에서 공부 

                                   


 

  • 싸이월드 공감
  • 추천
  • 인쇄



eomkwan

2016.04.06 18:34:00

모든사람이 행복해 보여요..

댓글 작성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List of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