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조선학교 운동회(2)
동아리별 입장을 합니다.
축구부, 배구부, 농구부, 럭비부, 권투부, 무용부, 미술부, 기악부, 공수도부 등이 있고,
오후 3시 반 공부를 마치고 동아리 활동을 합니다.
동아리별 이어달리기도 하고,
청군과 홍군으로 나뉘어 기마전도 합니다.
럭비 등 운동을 하는 선두들이 많다보니 싸움이 더없이 치열하고,
승부를 가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선생님들, 아버님들, 어머님들, 동생들, 누나들, 형님들의 이어달리기도 있고
장애물 경기도 있습니다.
참여를 권유하는 모습이 더 없이 예쁘네요.
아이들은 재주가 참 많습니다.
공부도 잘 하고,
운동도 잘 하고,
부채춤도 잘 추고,
상모도 잘 돌리고…….
통일된 한반도의 지도,
오래 오래도록 민족교육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카트섹션,
온 식구들이 모여 어우러지는 한마당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
전재운
강원도 산골(내린천이 흐르는 곳) 출신.
일본생활 햇수로 17년째
주말엔 카메라 메고 흔적(?)을 찾아 오사카, 교토, 나라를 쏘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