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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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법륭사에서

세상에는 많은 짐들이 있습니다.
짐의 무게는 모두 다릅니다.
가벼운 짐도 있고,
무거운 짐도 있습니다.
 
우리 삶에도 짐이 있습니다.
가벼운 짐도 있고,
무거운 짐도 있고,
너무 버거운 짐도 있습니다.
 
누군가의 짐이었고,
누군가를 짊어지기도 하고,
또 누군가의 짐이 됩니다.
 
언젠가 언젠가는 모든 짐을 내려놓고 돌아갈 터이지만,
오늘도 우리들 모두는 아등바등, 짐을 진 짐꾼입니다.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며,
잠시 짐을 내려놓고 큰 숨 한 번 쉬어봅니다.
 
후~~
 
 
나라(奈良), 호류지(法隆寺 법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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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운

 

강원도 산골(내린천이 흐르는 곳) 출신.
 
일본생활 햇수로 17년째 
 
주말엔 카메라 메고 흔적(?)을 찾아 오사카, 교토, 나라를 쏘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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