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오후 오사카시 우쯔보 코우엔(うつぼ公園)에서 안보법 반대 데모가 있었습니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행진은 오사카의 중심가인
　
미도스지도오리(御堂筋通り)를 따라 남바(難波)까지 이어졌습니다.
　
경쾌한 랩으로 선창하면
　
모두들 큰 목소리로 구호를 따라 외치며,
　
여러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모두 밝은 표정으로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행진하였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나온 사람,
　
휠체어를 타고나온 사람,
　
멍멍이를 데리고 나온 사람,
　
지팡이를 짚은 노인들도 보였습니다. 　
　　　
꽤 많은 분들이 길가에서 손을 흔들었고,
　
직접 만들어 가지고 나온 손 팻말로 응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유모차에 갓난아기를 태우고 나와 팻말을 흔들며 응원하는 부부의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전재운

 

강원도 산골(내린천이 흐르는 곳) 출신.
　
일본생활 햇수로 17년째
　
주말엔 카메라 메고 흔적(?)을 찾아 오사카, 교토, 나라를 쏘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