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뒷마당에
작은 놀이터가 있습니다.
모래밭도 있고,
미끄럼틀도 있고,
구름다리도 있습니다.
오늘은 구름다리에서
작은 결투가 벌어집니다.
1학년 세은이와 2학년 실하가
구름다리에 매달려
서로 마주보며 웃고 있습니다.
웃고 있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한 살 더 먹은 실하의 여유가 보입니다.
역시 작은 고추가 맵네요.
세은아 힘을 좀 더 내 봐!!!
강원도 산골(내린천이 흐르는 곳) 출신으로
금융기관 전산부,
중소기업 경리부 등에서 일 하였고,
1999년 일본에 옴,
평범한 직장인으로 주말이면 카메라 메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일본의 풍경(신사, 절, 마쯔리 등등)과 조선학교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인하대학교,
도쿄도립대,
유통경제대학원에서 공부
우리는 하나였는데 잠시 떨어진 거뿐이라오.
전 재운 작가님 고맙습니다.청명한 하늘이 늘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평안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