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많은 차별이 존재합니다.
남녀의 차별
지역의 차별
학력의 차별
빈부의 차별
인종의 차별
우리가 사는 이 땅에는,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인종(민족)이 함께 합니다.
그러나, 열 한 종의 영장류 중
털 없는 원숭이(인간) 만큼 서로 죽이고 미워하는 종은 없을 듯합니다.
피부색이 다르다고,
생김이 다르다고,
믿음이 다르다고,
생각이 다르다고,
힘센 놈의 말을 안 듣는다고….,
우리의 핏줄들이
바다 건너 이녁 땅에서 손가락질 받으며 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는 나라 “조선”이란 국적을 던져 줘 놓고
스스로의 말과 자존을 지키려함에 온갖 차별과 수모를 안깁니다.
지난 7월 28일
오사카지방재판소에서
4년여의 싸움 끝에 작은(1심판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2010년부터 일본의 모든 고등학교가 무료(무상)가 되었는데 조선학교만 무상화에서 제외가 되었습니다.
2013년에 조선학원이 제기한 조선학교 무상화 소송입니다.
힘들게 싸워온 이들의 울음이 터졌습니다.
한동안 울음바다가 되었습니다.
강원도 산골(내린천이 흐르는 곳) 출신으로
금융기관 전산부,
중소기업 경리부 등에서 일 하였고,
1999년 일본에 옴,
평범한 직장인으로 주말이면 카메라 메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일본의 풍경(신사, 절, 마쯔리 등등)과 조선학교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인하대학교,
도쿄도립대,
유통경제대학원에서 공부
참으로 감동적인 승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남은 재판에서도 계속 승소하여 일본내 모든 조선학교에 대한 차별이 없어졌으면 합니다.